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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London

런던살이_14일차_소호

오늘은 쇼핑을 가기로 마음먹은 날이다.

한파용 패딩과 경량패딩 여러 개를 가져왔는데, 중간에 해당하는 외투가 없다보니

매일 땀흘리며 한파용 패딩만 입고 다니고 있다.

 

예쁘고 선하신 C언니에게 슬며시 소호 간다구 말씀드렸더니 동행해주셨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언니와 소호로 가서 

당일 예약을 걸어둔 BAO에서 점심을 먹었다.

빕구르망이라고 하더니, 런던치고 괜찮은 가격(그에 비례하는 크기)과 맛!!을 보여줬다.

 

오늘은 날씨가 정말로 변화무쌍해서 해가 떴다가 비가 내렸다가 하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우산을 쓰는 건 우리를 포함한 외국인 밖에 없었다.

우리가 엄살을 피우는게 아니고 "비가 이렇게나 오는데 안쓴다고?" 하는 느낌이었다.

 

우산이 뒤집어지게 바람 불고 비왔는데, 우산 쓴 사람이 잘 없었다

 

음식사진은 진짜 드릅게 못찍어서 패스. 진짜 맛있었음

 

중간에 명품 편집샵 건물? 들어갔다왔는데 진짜 신세계였다.

그리고 괜히 쫄려서 사진은 못찍었다.

G층에서는 BAO 콜라보 전시가 있어서 정말 신기했다.

게다가 가드 분들이 모두 꼼데가르송으로 힙하게 입고 계셨다.

 

그리고 드디어 영국 스콘을 맛보았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극찬하는 메종 베르토에 다녀왔다.

어중간한 시간대에 도착해서인지 5분도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다.

대신 해가 들지 않는 지하 자리에서 먹었다.

 

해가 지고 나니까 날이 정말 청명해졌다.
다들 유난 떠는 클로티드 크림이 정말 별거였다.

 

다음에 오면 스콘 두 개는 먹겠다며 언니랑 다음에 또 오자고 했다.

하지만 스콘이라서 1개 둘이 겨우 나눠먹고 일어설 수 있었다.

 

오늘의 허언 리스트

1. 나는 스콘 별로 안 좋아하는데.

2. 다음에는 와서 스콘만 각 1개씩 먹을 것

 

기억해야할 사항

메뉴엔 없어도 "크림티"를 달라고 하면

스콘+홍차를 준다고 한다. 다음엔 꼭 크림티로 주문해봐야겠다.

 

 

사실 오늘 바버 사러 소호간건데, 바버는 안 갔다.

다음에 가봐야지.

 

그냥 해난 김에 신나서 찍은 랜덤이미지
비가 개고나니 해가 청명하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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