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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London

런던살이_3주차_월요일

표기법을 바꾼다. 

얼마 있지도 않을 건데, 00일차~ 이걸 나중에 세기 힘들 것 같다.

첫주에는 어차피 금저녁에 도착한거니까 0주로 내 마음 속에 저장한다.

그리고 원래 나는 스케줄러를 주단위, 월단위로 쓰는 걸 선호한다.

대신 D-day 모드를 말미에 도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내 마음이다.


 

어제부터 미친듯이 비가 내리다가 직사광선이 내리쬐다가, 하기를 반복한다.

날씨가 완전 중증 조울증이다.

영국의 윈터블루스가 왜 생기는 지 알 것 같은 며칠이었다.

하지만 나는 이곳의 미친 날씨보다 살벌한

옛날 문화의 회사를 다녀본 한국사람이다.

 

그래도 오늘은 변화무쌍한 날씨를 구경하면서 복습이란 걸 해보았다.

"요즘 애들은" 타령하는 부장님이 된 기분이었다.

 

학교에서 시키는게 하도 많아서

정신차려보면 아마 시간이 지나가있을 것도 같다.

빨리 자야지.


 

조셉조셉 귀여워서 하나씩 모아가기로 약속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서 처음 산 조셉조셉은 microwave ricecooker 다.

한국에 가져가도 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샀다.

경기미만 사오면 된다!

 

이제 밥 지어먹을 수 있다..! 쌀만 있으면

 

 

갑자기 비가 그친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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