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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London

런던살이 9주차_일요일

일요일을 n주차의 마지막 일자로 볼 것인가.

n+1주차의 시작일자로 볼 것인가.

나는 새로운 일자를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n+1주의 시작으로 보고 싶다.

 

하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브리타 배터리가 떨어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가 월요일이기 때문에 

n주차의 마지막 일자를 일요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니까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오늘은 10주차 일요일이 아니라 9주차 일요일로 보아야겠다.

 


 

과제가 어떻게 되어가긴 한다.

오늘 버츄얼 미팅을 하면서 여기 온지도 시간이 꽤 지났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시간은 지났는데, 우리는 그 동안 얼마나 변화했는지 전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다. 

 

나아진 부분이 있을 수도, 나빠진 부분이 있을 수도.

어쨋든 변화하긴 한 것 같다.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하다면 더 노력하긴 해야한다.

 

구독 중이지만, 생각보다 자주 가진 못하는 Pret, 심지어 흘림

 

영국에서는 아메리카노나 필터커피(브루드 커피)를 주문하면 "white or black?" 이라고 되묻는다.

white coffee를 달라고 하면 위에 찬 우유를 조금 부어준다.

 

그냥 블랙커피를 마실 때보다 살짝 식어서 바로 마실 수 있고,

조금 부드러운 맛이 난다.

 

대신 추운 날에는 just black을 시켜야한다.

추워서 뜨거운 커피를 시켰는데, 찬 바람에 커피가 아주 차게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쉬웠다고.

여기서 유행하는 Blank Street 마차라떼, 설탕을 넣어야 맛있다

 

dream matcha latte는 너무 달고, signiture matcha latte는 정말 blend하다.

두 잔 시켜서 섞어먹고 싶은데, 한 잔에 4파운드를 훌쩍 넘는다.

 

오늘은 또 맑음

 

요 며칠 사이 우박도 내리고, 소나기도 자주 내리더니, 주말엔 또 맑다.

다음 주중에도 날씨가 뒤죽박죽이라고 한다.

 

따수운 차를 하나 사와야겠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fish but without chips.
기록을 위해 남겨두는 상표

 

아껴마시는 차, mae-un o-deng guk

 

 


 

RA GCW D-4

ML ICW D-5

FI GCW D-8

QT GCW D-10

ML GCW2 D-17

Term2 FIN D-40

반려자🐻 오기 D-20

우리집🏠 가기 D-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