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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London

런던살이_5주차_화요일

나의 평정상태는 아마도 화가 난 상태일 거다.

여기서 거슬리는게 많다는 건, 아마도 여기서 내 평정상태를 찾아가고 있다는 뜻일지 모른다.

난 어른이 아니라서, 

지난 날 나의 잘못된 모습을 돌이키는 모습들을 보면 정말 견디기 힘들다.

 

나의 평정상태를 비 공격상태로 잡아줄 사람들(호적메이트, 남편몬)이 없다보니

공격형으로 지내고 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는데, 

지금 상태가 그러하다.

 

 


또 한 가지 견디기 어려운 점은 환기이다.

요리할 때마다 환기가 어려워 죽겠다. 

 

스튜디오라서 맞바람 치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테라스 문을 열어두어도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고민하다가 페브리즈 에어미스트를 사서 틈틈이 뿌리고 있다.

근데 이 마저도 환기가 잘 되는 편이 아니라서, 페브리즈를 들이마시고 있는데 이게 맞나 고민된다.

 

주방 창문에서 거실 창문으로, 서재 창문에서 안방 테라스로 시원하게 바람이 통하던 한국집이 그립다.

 

오븐에 뭘 구워도 탄 연기가 나고, 인덕션 위의 팬은 뭘 올려도 탄다.

이렇게 계속해서 환기한다고 테라스 문을 열어둬서 그런가 

남은 감기기운이 잘 가시지 않는다.

 

밥먹겠다고 6시부터 사부작거렸는데, 먹는데 15분 환기와 설거지 및 정리가 2시간이다.

현타 맞아서 주절거리는게 맞다.

 


 

복습해야하는데 참.. 교수님 미움

그냥 다 외워버리려고 했는데, 교수님이 오늘 콕 집어서 말씀하셨다.

외워서 오는 사람들있는데 그렇게 하지 말라고. 참.. 교수님 미움

 

인간적으로, 수업시간마다 교수님도 한 문제당 30분 이상 헤매시는데, 90분동안 10개 풀라고 하는게 맞나요?

참.. 교수님 미움


 

호적메이트😈 오기 D-9!!!!

Coding test D-17

ML GCW1 D-21

RA GCW D-41

FI GCW D-45

반려자🐻 오기 D-55

우리집🏠 가기 D-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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